2008년 12월 30일
왜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공격하나?
왜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공격하나?
이미 공습으로 수 많은 사상자를 낸 상태에서 이스라엘은 공식적으로 선전포고를 했고, 이제 지상군 투입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이에 하마스 또한 결사항전을 선언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레바논 전쟁으로 유명해진 헤즈볼라 역시 경계태세를 강화하는 등 그동안 저강도분쟁의 형태를 유지해오던 중동의 정세가 급속도로 악화되기 시작했다.
여기까지는 뉴스를 통해 시시각각 들려오는 정보들이다. 여기서 생각해야 하는 것은 2가지, 왜 하마스이며, 왜 갑작스러운 전쟁인가 아니 왜 이스라엘은 이런 제노사이드를 이 시기에 벌이는가?
하마스. 중동지역과 팔레스타인에 관한 뉴스에만 관심을 기울여도 알수 있는 조직이다. 그런데 왜 이 하마스가 이스라엘의 주요한 타켓이 되었는가? 이는 팔레스타인 해방운동의 역사와 하마스의 성장을 통해 알 수 있다. 보통 PLO라고 불리우는 팔레스타인의 해방기구는 공식적으로는 전세계 팔레스타인을 대표하는 대표체이기는 하지만 팔레스타인의 해방운동의 모든 정파가 여기에 속해있지도 않으며 그 권위를 인정하는것은 아니다. PLO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아라파트가 지도자로 활동 했었던 파타당의 조직이다. 이건 마치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김구와 중간파의 활동조직이었던것과 비슷하다. 파타당은 본질적으로 60년대 대 이스라엘투쟁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 (아라파트와 파타당은 1967년 중동전쟁당시 450명의 인원으로 15000명의 이스라엘군을 격파한 전적이 있다) 하지만 파타당은 세월이 흘러 팔레스타인 해방운동 진영내 최대 조직이 되었고, 아라파트의 카리스마와 그의 자금에 지나치게 의지하면서 팔레스타인 민중과 거리가 생기게 되었다. 특히나 이스라엘에 대한 온정적 대처와 중간 조직간부들의 부패는 팔레스타인 민중들에게서 자신들의 기반을 서서히 잃어버리는 원인이 되었다.
그리고 한때 파타에 이은 팔레스타인 해방운동의 주요한 단체인 인민해방전선은 구 소련의 붕괴이후 서서히 조직이 쇠락하였다. 인민해방전선은 이슬람보다는 맑스주의에 기반을 둔 단체로서 한때는 파타당 보다 더욱 많은 활동력을 보여주었으나 소련의 붕괴와 *사회주의 진영의 몰락이후 대외적인 지원이 줄어들면서 서서히 그 활동력이 줄어들었다.
이러한 팔레스타인 해방운동의 내부정세 속에서 하마스는 이슬람규율에 입각하여 정치조직으로서 그리고 군사조직으로서 팔레스타인 해방운동에서 그 지위를 상승시켜 왔다.** 더군다나 파타당의 간부들이 인티파타 당시 구호자금 및 생계지원금을 횡령하는 동안 하마스는 전세계 이슬람 형제들로부터 온 구호금을 피해자나 사상자 가족에게 지급하는 등 실질적으로 팔레스타인 민중과 함께 싸우며 그들을 지원했다. 그 결과 2006년 1월에 치룬 선거에서 압승을 거둔다. 즉 팔레스타인 민중이 인정하는 실질적인 정치조직이 된 셈이다. 괜히 하마스가 이스라엘의 표적이 된게 아니란 말이다.
자 이제 그리고 세계지도를 펼쳐볼때가 되었다. 카스피해 주변지역을 잘 살펴 보도록 하자. 무엇이 생각이 나는가? 바로 석유이다. 바로 카스피해에서 나는 석유를 생각하면 된다. 전쟁은 이스라엘에서 벌어지는데 갑작스럽게 석유를 생각하는가 하면 바로 미국의 존재이다.
지하다시피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땅을 지배하고 이슬람세력과 전쟁을 수행할 수 있는 그 배후에는 항상 미국이 있다. 보통 미국이 극도로 친 이스라엘 정책을 펴는데에는 보통 강력한 유대계 로비력을 거론하지만 이는 핵심이 아니다. 미안하지만 두가지만 더 상기하자면 미국은 WASP(백인앵글로색슨청교도)가 지배하는 사회라는 것과 전세계 석유 소비량의 1/4를 미국이 소비한다는 사실을 말이다.
이스라엘은 그렇기 때문에 항상 미국에게 자신들이 중동에서 미국의 대리역활을 할수 있다는 것을 어필해 왔고, 미국은 이스라엘을 통해 지중해 동안 지역의 대외적인 정책을 수행해 왔다는 것이다.
다시 카스피해로 돌아가자면 카스피해는 새로운 유전지역이다. 현재는 전세계 유전량의 5%정도만 확인되었지만 그 추정치는 10배이상이다. 즉 새로운 석유의 보고이다. 즉 미국의 생명줄이며 새로운 이윤의 보고인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문제가 발생하는데 바로 러시아의 존재이다. 지금 현재 카스피해 유전의 대부분은 러시아를 통해 유럽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래서 미국과 유럽은 러시아쪽 송유관이 아닌 새로운 루트를 뚫었는데 그게 바로 최근에 러시아가 전쟁을 벌인 그루지야를 통해 터키쪽으로 가는 송유관이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것과 마찬가지로 송유관이 러시아를 거쳐가지 않더라도 구 소련연방의 국가들은 러시아의 강력한 영향을 받고 있는것이 사실이며 러시아는 스스로의 의지로 송유관을 장악할수 있다.
이 때문에 부상한것이 바로 카스피해 남안으로 빠지는 송유라인이 주목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급부상한 나라가 바로 이란이다. 아무튼 간에 이래저래 미국은 카스피해 남안의 영향력을 확보할 필요성이 주어진 것이다. 이라크 공격은 단순히 이라크의 석유만 노린게 아니다. 이번 공격으로 시리아와 레바논의 반미 군사조직을 궤멸시킨다면 카스피해 남안의 광범위한 중동지역에서 이란만 제외한 모든 지역이 미국의 영향력으로 넘어간다. 아프가니스탄,이라크는 말할 필요도 없고, 전통적인 친미국가인, 터키,요르단, 이스라엘과 시리아와 레바논까지 장악한다는 결론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즉 이스라엘의 이번 전쟁은 미국의 이익과 긴밀한 연관관계가 있으며 그 전통적인 대리자역활을 충실히 시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강력한 적을 공격하며 미국은 이를 옹호하면서 카스피남안의 송유관을 장악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린 상당히 계획적인 학살행위이다.
* 당시의 동구권이 사회주의진영이라고 부르는 것에는 별로 동의하지 않으나 글의 가독성을 위해 사회주의 진영이라고 표기.
** 일부언론에는 하마스 내 군사조직과 정치조직을 양분해서 설명하나 딱히 나누어진 것은 아님. 언론들이 나누는 이유는 사회운동사나 사회운동조직론에 대한 무지 혹은 이해를 돕도록 임의로 한것 둘중이 하나.
# by | 2008/12/30 16:59 | 연구결과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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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카스피해의 석유는 예나지금이나 러시아꺼지 다른나라가 손도 못댑니다. 그걸 미국이 어케 해보려고 한다고 생각하시니 원;;; 이라크와 아프간에서 죽쑤고 있는 미군을 어디로 빼죠? 그루지야가 쳐맞을때도 뜬눈으로 구경만 했었는데. 이스라엘이 터키 뚫고 카스피해까지 달려갑니까? 뭔 소리를 하시는건지 대체 원;;;
세계지도 한번 살펴보세요; 이스라엘이 하마스를 때리는데 파타당이 왜 나오고 카스피해가 왜 나오는지 근거도 없고 그나마 예로 드는것도 원...
그렇게 꼬치 꼬치 따지시니 꼬장꼬장한 답변을 달겠습니다.
450명대 15000명은 그 인원을 발라버렸다는 표현이 아니라 진격을 저지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제가 그 전쟁에서 고작 450명 가지고 15000명을 완전 전투불능 상태로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문맥을 이해 하시지 못하시는 군요. 팩트를 가지고 이야기 하시기 전에 맥락적 표현을 이해 못하시는 것 같군요.
카스피해 석유 같은 경우 러시아가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거 제가 부정한적이 있습니까? 상당한 오독입니다. 러시아가 카스피해 석유를 장악하고 있으니 미국이 그 영향력을 줄이거나 쵝소한 미국이 확보할수 있는 여지를 만들고자 하는 의도를 파악을 하는거죠.
님이야 말로 중동이나 카스피해쪽 공부를 하신것 같지만 국제관계는 영 젬병이신듯 하군요. 그리고 산문독해능력이 떨어지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답변을 달자면 제가 미군을 언제 움직인다고 표현한적 있습니까? '미군을 어디로 빼죠?'라는 의문문은 정말 어디서 부터 그 근원을 가지는지 전혀 알수가 없군요. 그리고 제가 언제 달려간다고 했습니까? 방해가 될 요소들을 제거한다고 한거지. 나원참 차라리 미국의 의도가 그게 아니라 다른거다 라는 주장을 하시면 모르겠지만 최소한 제대로 읽고 '원.......' '원;;;;'이라는 표현을 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역시 450명 대 150000명 건 가지고 계속 비판을 거는건 인정하지 못합니다. 저 표현을 가지고 님처럼 영화 '300'마냥으로 발랐다고 생각한다고 하셨는데, 저야 그 영화를 보지 못해서 영화가 어떻게 표현했는지도 모를 뿐더러 파타당이 이러한 한때는 훌륭했으나 지금은 부패하고 타락했다고 주장하기 위해 저렇게 표현했을 뿐입니다. 초딩이 아닌 이상 전투에서 졌다고 표현하는 것에서 그 부대 혹은 그 인원이 전원 죽었다고 이해하는 것 자체가 저는 이해가 안됩니다.
그리고 엄밀히 말하자면 저는 군사전문가 혹은 밀리터리 오덕후가 아니라서 몇년 몇월 몇일 정확한 지명과 이동경로 및 전개상황, 그리고 정확한 사상자를 설명해드리지 못합니다. 다만 마치 청산리 전투가 김좌진의 북로군정서라는 부대가 일본군을 격파한 사실이라는 것을 알고 있듯이 그래서 조선해방운동에서 빛나는 전과임을 우리모두가 공유하는 사실인것과 같이 파타당에 대한 설명을 간략하게 하면서 언급한 부분입니다.
여기까지가 저의 대답이고, 그래도 맘에 안드시면 뭐 할수 없습니다. 그리고 저도 이제부터 글을 정리해서 쓰도록 노력할테이니 님도 로그인도 안하고 댓글을 다실때는 비비 꼬는 표현은 좀 자제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