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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희, 그가 돌아왔다.

 신일희 그가 돌아왔다. 무려 20년동안 총장을 해먹었고, 그의 아버지 신태식까지 합하면 도합 35년을 학교를 지배한 절대자인 그가 다시 총장이라는 현역으로 돌와왔다. 업무상 배임, 회계부실, 임용비리로 가득찬 그의 학교운영은 이미 명성이 자자한바 구구절절한 설명은 안하겠다. 

 이미 작년 말 부터 캠퍼스를 가득 메우던 소문이 진실로 확인되었다. 작년에 이미 그의 행보를 보고 학교로 다시 돌아올것 같다는 나의 판단은 적중했다.(나는 재수없는 결과의 정세만 판단을 잘하는 듯) 아무튼 작년 부터 은근히 돌던 소문이 올 봄학기에는 이곳 저곳에서 거의 확실하다는 소문이 관계자들(?) 사이에 공공연했다. 아무튼 이 소식에 모 교수는 말했다 "계명대학교의 봄날은 지나갔구만", 뭐 행정의 삽질은 이미 익숙해져서 별일은 아니었지만, 자신의 정적들에 대한 탄압과 학교를 진정 개인 사기업으로 만드는 행보가 더욱 가속화 되리라고 생각하니 암울하다.

 사실 그동안 비권 총학생회가 이진우 체제하에서 등록금 인상률을 5~7%정도 유지한건 학교의 전통과 학교내의 세력관계 및 계보를 살펴보았을 때 그저 비난만 하지 못했다. 뭐 이명박과 노무현의 차이라고 비유하면 될 듯 아무튼 이제 등록금 협상 따위는 없는 거고 그나마 보직 교수 몇몇 자리를 중도파에서 주었던 것도 숙청하고 자기계보의 사람들로 채울 것 같다, 그 동안 교수협의회는 와해되었고, 학생회는 전원 본관의 지시를 받는 애들로 채워졌으며, 그나마 계보를 유지하던 학생정치조직이 학내에서 이미 그 역사적인 임무(?)를 다했기 때문이다. 뭐 눈치볼 사람과 눈치볼 세력도 사라졌기 때문에 거침없는 그의 행보는 얄짤 없이 예상된다. 

 제일 캐안습인건 이제 사회대와 인문대, 고난의 행군을 겪을 듯 하다. 돈줄의 죄는건 기본이겠고, 본관에서 이리저리 까칠하게 굴것이다. 그동안 반 신일희 세력의 근거지였으며 이제 취업난을 겪는 대학가에서 전공생 수를 간신히 유지하던 전공들이 몰려 있기 때문이다. 최악의 경우 몇몇 과들이 그저 사라질 수도 있다. 

 아무튼 그가 돌아온다는 소식, 악몽이다. 어떻게 93학번인 형의 입학과 졸업, 02학번인 동생의 입학과 졸업할때마다 총장은 왜 계속 신일희란 말인가.  

by 소금인형 | 2008/05/27 21:55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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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하여간 at 2008/07/19 01:56
학교를 처음 설립했던 미국선교사들이 하늘에서 보면 무슨생각을 할까요

신태식 좀 짱인듯 자기가 설립한것도 아니면서 다 해처먹는거 보면 북한이 따로없네요
Commented by 그나저나 at 2008/07/19 01:57
철학과까지 없애버릴까요 계대철학과는 적어도 지방대치고는 대단한 수준이라서
Commented by 소금인형 at 2008/07/19 20:12
하여간 그나저나/계명대 철학과 예전같지 않습니다. 2000년대 초반을 지나면서 많이 망가졌지요... 더군다나 요즘에는 답안지만 달달 외우는 애들... 예수쟁이가 가득한 곳이기도 합니다. 실력의 차이도 예전 선배들하고도 차이가 나지만 어떠한 문제를 대하는 태도라던지 열정이라던지, (예전엔 수업시간에 논쟁이 치열했지만 요즘은 논쟁따위는...ㄷㄷㄷ) 차이가 많이 납니다. 더군다나 예수쟁이들이 어느정도 많아지면서 더욱 질이 낮아진듯 합니다.
Commented by 소금인형 at 2008/07/19 20:13
그리고 당분간은 없이지지는 않을 겁니다. 전임총장이 철학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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